르완다 투치族 난민 약 1百30명 학살

  • 입력 1997년 8월 24일 13시 55분


르완다 서부 무덴데 난민촌에서 지난 주말 콩고민주공화국(舊자이르) 출신 투치族 난민 1백31명이 학살되고 1백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23일 제네바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발표했다. UNHCR 남아프리카 담당 이도 반 드루닌은 인근 후투族 주민들의 소행으로 알려진 이번 학살은 지난 3년간 발생한 사건중 최악의 사태라고 말했다. 반 드루닌은 22일 발생한 학살극의 희생자 대부분은 지난 91년 내전이 발생한 콩고민주공화국의 키부州 마시시 평원 출신들로 그는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지금까지 사망자가 1백31명, 부상자가 1백명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양 종족간 싸움이 계속되고있으며 르완다 서부와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에 난민촌 여러 곳이 운영되고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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