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를 비공식 방문중인 웨슬리 클라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최고사령관은 13일 전범혐의로 기소된 라도반 카라지치 전 세르비아계 보스니아 대통령에게 자진해 법정에 설 것을 촉구했다.
사령관은 이날 『정부인사의 경호임무를 지닌 특수경찰이 전범으로 기소된 카라지치를 보호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군부대인 보스니아 특수경찰은 NATO의 통제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카라지치에게 망명을 제안했다는 일부 주장을 부인하면서 『그가 반드시 전범으로서 헤이그의 유엔전범재판소에 가야한다는 것이 미국의 공식입장』이라고 말했다.
〈사라예보·워싱턴AFP련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