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지뢰 국제회의 9월 개최…전면금지협약 채택 예정

  • 입력 1997년 8월 13일 08시 28분


대인(對人)지뢰의 전면 사용금지에 관한 국제회의가 오는 9월1일부터 19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다. 노르웨이 외무부가 12일 유엔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이 국제회의에는 유엔 회원국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유엔개발계획(UNDP)과유엔아동기금(UNIC EF)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오슬로 회의에서는 지난 6월 브뤼셀에서 98개국이 채택한 대인지뢰 사용금지를 지지한 「브뤼셀 정치선언」을 법적인 구속력이 있는 국제협약으로 다듬는 작업을 한다. 오슬로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오스트리아가 지난 5월 세계 각국 정부에 배포한 대인지뢰 전면 사용금지에 관한 협약 초안을 논의하며 협약이 채택될 경우 오는 12월 캐나다 오타와에 각국 정부 대표들이 모여 이를 서명하게 된다. 유엔 1백56개 회원국들은 지난 96년 12월 유엔총회에서 국제사회에 대인지뢰의 사용을 전면 금지할 것을 촉구하고 이를 구체화한 국제협약을 마련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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