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4자회담에서 주한미군문제를 단독의제로 다루는 것은 바라지 않지만 미국이 한국에 군대를 파견하고 있는 이유는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임스 루빈 미 국무부 대변인은 8일 뉴스 브리핑에서 주한미군문제와 관련, 『미국이 왜 한국에 군대를 파견하고 있느냐는 문제가 신뢰구축을 위한 포괄적 의제로서 다루어진다면 이를 논의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일 본회담 시작과 관계없는 주한미군철수문제나 北―美(북―미)평화협정 등을 의제로 한다면 본회담은 시작과 함께 수렁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