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지난달 30일 예루살렘 시장 자살폭탄테러이후 취한 대(對)팔레스타인 보복조치를 처음으로 부분해제, 6일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요르단강 서안지구내 도시 통행과 서안지구와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 산업지역으로의 통행을 허용했다.
이스라엘은 또 팔레스타인 지역과 이집트를 잇는 통로 봉쇄를 한때 해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하산 탈랄 왕세자가 이끄는 요르단 대표단을 만나 팔레스타인 문제를 논의했다.
이에 앞서 팔레스타인 자치늉돌은 이스라엘의 보안조치에 반발,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제4차 중동경제정상회담에 불참할 것을 아랍국가들에 호소했다.
아랍연맹(AL)도 이스라엘이 오슬로평화협정을 준수하지 않아 폭력사태를 유발했다고 비난하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AL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최근의 폭력사태는 『이스라엘이 평화회담을 중단하고 평화협정을 이행하지 않은 결과』라며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도 이날 카이로를 방문한 다비드 레비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우리는 테러가 무고한 사람들을 해치고 있음을 비난하며 동시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봉쇄조치를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