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경유에 물 섞어 청정연료 개발

  • 입력 1997년 7월 31일 20시 57분


프랑스의 국영 석유회사 엘프 아키텐사가 최근 물을 유류와 혼합해 각종 오염 물질 배출을 대폭 줄인 청정 연료를 개발했다. 「아콰졸」이라명명된이 새로운 청정연료는 디젤유(경유)에 물을 혼합하고 여기에 자체 개발한 특수 첨가제를 투입한 것인데 이 특수 첨가제가 디젤유와 물의 혼합 비율을 안정시켜 디젤유 사용에 따른 각종 대기 오염 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는 것. 디젤유와 물을 혼합해 사용할 경우 오염 물질 배출이 줄어드는 것은 이미 규명된 사실이나 디젤유와 물과의 혼합 비율이 불안정한 것이 문제로 지적돼 왔는데 이번에 엘프사가 혼합상태를 안정적으로 만드는 특수 첨가제를 개발한 것. 이 새로운 혼합 연료는 디젤유가 뿜어내는 질소산화물은 30%, 미립자는 50% 감소시키는 한편 기존의 촉매장치와 함께 사용될 경우 배출물을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엘프사는 주장하고 있다. 엘프사는 이에 따라 최근 파리교통공사(RATP)측과 계약을 하고 오는 9월부터 일부 노선의 시내버스에 「아콰졸」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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