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우기가 시작되면서 장마비와 오염된 식수원으로 인해 콜레라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국영 RSS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카트만두에 있는 수크라라지 열대전염병 병원(STTDH)은 위와 장질환을 호소해온 환자 4백72명을 검사한 결과 그중 34명에서 경미한 콜레라 증세가 발견됐다고 밝히고 하루평균 30여명이 비슷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고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19일 이래 카트만두의 칸티 소아병원에서도 콜레라 환자가 발견됐다고 RSS통신은 전했으나 지금까지 어린이 감염자 숫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네팔에서는 오염된 식수원과 위생시설의 미비로 매년 우기가 시작되면 콜레라등 수인성 전염병이 크게 번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