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통합군 편입』…나토 정상회담 ８일 개막

냉전시대의 유럽 분할체제를 청산하고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게 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정상회담이 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16개 회원국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개막에 앞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7일 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 3국에 한해서만 이번에 NATO에 가입시킨다는 기존방침을 재확인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스페인총리와 함께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이들 3국에 한해 가입시킨다는 공동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아스나르 총리는 『스페인의 NATO 통합군 편입에 관해 전반적인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일부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진전이 이뤄져 올 연말까지 통합이 달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드리드〓김상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