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大-국제교류재단,외국인대상 「한국학워크숍」 개최

  • 입력 1997년 6월 26일 19시 47분


한국학을 가르치거나 전공하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학워크숍」이 지난 24일 개막, 내달 8일까지 계속된다. 고려대(총장 洪一植·홍일식)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金正源·김정원)이 주최하는 이 워크숍에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피지의 한국학 관계자 61명이 참가했다. 주로 교수 중등교사 한국학교과서 편집자 등. 한국을 알리고 가르치는 이들 외국인에게 한국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올바른 한국관을 정립시키자는 취지다. 워크숍은 국내 역사와 전통문화 전문가의 강연 및 토론, 문화유적답사, 산업체 시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다. 그동안의 「주입식 한국알리기」에서 벗어나 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케 하고 주변의 일상적인 문화분위기도 맛볼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들이다. 강연 토론은 한국의 역사, 전통과학기술, 고건축, 종교 및 철학 가족제도 여성문제 지리 남북한관계 경제 문학 전통음악 등을 주제로 고려대 인촌기념관 등에서 2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이 기간중 한국영화감상, 창덕궁 인사동 견학 등 한국문화의 깊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3일부터 8일까지는 본격적인 현장 순례 기간이다. 삼성전자 포항제철을 견학하고 호암미술관과 한국의 전통 정원, 경주 문화유적, 안동 하회마을 등을 답사한다. 하회마을에서는 별신굿 공연을 감상하고 해인사를 들러 스님들과 저녁 공양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광표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