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美, 3자 準고위급접촉 내주초로 연기

  • 입력 1997년 6월 24일 14시 11분


남북한과 미국은 23일 뉴욕채널간 전화접촉을 통해 27일로 예정된 3자 準고위급접촉을 내주초로 연기하기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24일 『북한은 23일 뉴욕 실무채널간 전화접촉에서 「평양에서 훈령이 아직 오지않았다」면서 예비회담 개최문제에 대한 최종응답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남북한과 미국은 27일의 뉴욕 3자 준고위급접촉이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이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3국은 뉴욕에서 실무접촉을 계속 갖고 예비회담 개최에 대한 입장을 계속 조율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북한은 25일 오전까지 최종 입장을 통보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대북식량지원보장요구를 철회할듯한 시사를 하는 등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에따라 북한의 태도 여하에 따라 3자 준고위급 접촉이 내주초 개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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