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법『힐러리 대화록 제출하라』…화이트워터 대책회의내용

  • 입력 1997년 6월 24일 07시 49분


미국 대법원은 23일 빌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여사(사진)와 백악관 변호사들이 화이트워터사건 관련 대응책을 논의한 대화내용을 담은 기록을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에게 제출하도록 결정했다. 대법원은 이날 백악관측의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 스타 특별검사에게 대화기록을 제출하도록 한 연방고등법원의 판결을 인정했다. 이같은 대법원의 결정은 힐러리여사에게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측은 스타검사의 대화록 제출 요구에 대해 변호사는 고객의 비밀을 보호해야 하고 고객은 변호사로부터 비밀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으나 연방고등법원은 백악관 변호사는 정부를 위해 일하기 때문에 형사사건 수사에서는 변호사와 고객간의 일반적인 특권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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