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19일 한반도 안보정책과 관련, 빌 클린턴 대통령의 집권2기 4년동안 북한의 생화학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저지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또 북한의 핵개발계획 동결을 지속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이를 완전해체해야 한다고 강조, 향후 북한의 핵무기보유 가능성을 봉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백악관은 이날 「새로운 세기를 위한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생화학무기 계획과 탄도탄 확산행위의 중단을 北―美(북―미)관계개선과 연계시킬 것임을 분명히 했다.
보고서는 이어 『북한이 동아시아 및 전세계 다른 국가들과 정상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북한과 정치 경제관계를 개선할 용의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평양측이 핵문제 해결 및 생화학무기 미사일개발중단, 남북대화 참여, 미군유해송환 등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