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지브 간디 인도 전총리의 미망인 소니아 간디여사(50)가 드디어 인도 최고의 정치 가문의 배턴을 이어받았다.
6년전 남편 라지브 간디총리가 암살당한후 정치에 입문하라는 인도국민의 간곡한 청을 물리쳤던 소니아 여사가 지난 3월21일 인도의 국민의회당에 입당한 것으로 8일 밝혀졌다.
소니아여사는 오는 12월 국민의회당의 총재로 추대될 것으로 분석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라지브의 죽음이후 부진을 면치못했던 국민의회당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탈리아 출신의 소니아 여사는 지난 91년 남편의 사망직후 국민의회당의 총재직을 맡아 달라는 당지도부의 거듭된 요청을 거절했었다.
국민의회당은 소니아의 남편인 라지브는 물론 시어머니인 인디라 간디 전총리 그리고 라지브의 할아버지인 자와하를랄 네루 초대 총리가 이끌었었다.
〈조운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