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수개 지역의 위구르족 단체들은 24일 중국 서북부 신강(新疆)위구르자치구의 독립을 촉진하기 위해 망명 분리독립운동기구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옛소련 중앙아시아 공화국들의 위구르족 단체들은 이날 카자흐 수도 알마아타에서 약 5백명의 각지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강위구르자치구의 분리독립 문제를 협의, 늦어도 올 가을까지 망명 독립운동기구를 수립키로 결정했다.
카자흐 위구르족협회 지도자 카하르만 코잠베르디는 『우리는 전 세계 위구르족 단체들로 구성되는 독립운동 조정기구를 수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정식 명칭이나 본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앙아시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35만명의 위구르족중 20만명이 신강위구르자치구와 긴 국경선을 접하고 있는 카자흐에 살고 있으며 신강위구르자치구의 인구 1천7백만명중 한족은 37%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