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전자기술 응용 에이즈환자 치료실시 승인

  • 입력 1997년 3월 14일 07시 53분


[동경〓권순활특파원] 일본 정부는 구마모토(熊本)대학 부속병원이 신청한 유전자를 이용한 에이즈 치료 실시를 승인했다고 NHK 방송이 13일 밤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 병원은 빠르면 오는 6월에 4명의 에이즈 감염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치료를 시작할 방침이다. NHK 방송에 따르면 후생성은 이날 중앙약사심의회를 열어 「유전자를 이용한 에이즈 치료가 안전성에 문제가 없고 치료의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병원측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번에 일본 정부가 허용한 에이즈 치료법은 「벡터」라는 특수한 바이러스에 에이즈 바이러스 유전자의 일부를 넣어 감염자의 몸에 투입하는 치료술이다. 구마모토대 병원 측은 『이 방법으로 치료할 경우 감염자 신체의 면역활동을 높임으로써 에이즈의 발병을 억제할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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