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 복제성공으로 인간의 복제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로마 교황청은 26일 각국 정부에 대해 인간 복제연구를 금지할 것을 긴급 촉구하고 나섰다.
교황청 신학자인 지노 콘세티는 바티칸신문 사설을 통해 10년전 교황청 추기경위원회의 결정사항을 언급하면서 『유전자조작 등의 실험을 통해 인간을 만드는 것은 신의 창조론에 배치될 뿐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과 결혼의 숭고함을 파괴하는 죄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인간은 실험이 아닌 인간적인 방법으로 태어날 권리를 갖고 있다』면서 『따라서 모든 국가들은 인간복제를 금지하는 법률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