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제 「亞太 G6」출범 임박

  • 입력 1997년 2월 25일 20시 13분


미국 일본 중국 호주 홍콩 싱가포르 등 6개국 재무부 및 중앙은행 고위 관리들이 각국의 거시경제정책과 금융시장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내달 4일 도쿄(東京)에서 회동할 것이라고 미국 재무부가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방 선진공업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정례적으로 만나 금융 및 경제정책을 토의하는 서방선진7개국(G7)과 같은 모임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도 「아태 G6」 또는 「6개 시장 그룹」이란 이름으로 출범하게 됐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측 대표인 로렌스 소머스 재무부 차관과 로렌스 메이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위원 등이 참석, 각국 중앙은행 및 재무부대표들과 만나 경제정책과 금융시장 쟁점을 토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미 18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아태경제협력체(APEC)의 핵심 회원국이지만 APEC는 전통적으로 중앙은행 관계자들을 참석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고 환율문제 등도 토론하지 않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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