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비서 한국행 中정부가 결정』…美국무부

  • 입력 1997년 2월 25일 08시 01분


【북경〓특별취재반】미국의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 24일 밤 11시(현지시간) 중국방문을 마치고 차이나 월드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노동당 黃長燁(황장엽)비서의 망명사건이 부드럽고 인도주의적인 방식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무부의 니컬러스 번스 대변인은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자리에서 『중국측은 오늘 미국측에 황비서 망명과 관련된 자신들의 지금까지 입장과 앞으로의 입장을 설명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측의 중재 및 개입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답변했다. 번스 대변인은 또 황비서의 한국행 시기와 관련, 『중국측으로부터 설명을 들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중국정부의 결정인 만큼 미국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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