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印尼국민車 공장 기공… 2천년 스포티지등 차종확대

  • 입력 1997년 2월 24일 20시 22분


[허승호기자] 기아그룹이 추진해 온 인도네시아 국민차공장 건설사업이 본격화됐다. 기아그룹은 2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치캄펙에서 金善弘(김선홍)그룹회장 金永貴(김영귀)기아자동차사장 閔形基(민형기)주인도네시아대사 텅키인도네시아통상장관 기아 현지 합작회사인 TPN의 후토모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차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총 22만평의 부지에 5억달러의 사업비를 들여 건설하는 이 공장은 98년 9월까지 1단계공사를 마무리, 인도네시아 국민차인 티모르(국내명 세피아)를 연간 7만대 생산하게 되며 2단계 사업이 끝나는 2000년에는 생산능력이 연산 12만대로 늘어나고 생산차종도 스포티지와 프레지오로 확대한다. 기아는 이 공장에 차체 도장 조립공장 등 3개의 주요 단위공장과 주행로 기술센터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자동화설비와 생산관리시스템에 기아 고유의 생산방식을 접목시켜 인도네시아 현지 자동차 생산시설 중 최고수준의 품질과 생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2월 인도네시아 국민차사업 합작파트너로 선정된 기아자동차는 인도네시아 인다우다, TPN사와 30대 35대 35의 투자지분으로 자본금 1억달러의 기아티모르모터스라는 합작회사를 설립, 국민차사업참여를 추진해 왔다. 국민차공장이 완공되면 기아자동차가 인도네시아측이 자동차 국산화율 60% 이상을3년내에이룰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하는 대신국민차인 티모르 판매에 세금감면 등 혜택을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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