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자설명회 참석』…황장엽 망명직후 美에 밝혀

  • 입력 1997년 2월 19일 20시 17분


북한은 黃長燁(황장엽)노동당비서 망명직후인 지난 14일 뉴욕 北―美(북―미)접촉에서 4자회담을 위한 3자설명회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북한 유엔대표부 한성렬공사는 미국 국무부 마크 민튼 한국과장에게 『황비서는 남한이 납치했다. 보복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설명회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면 긍정적으로 답변하겠다』며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한과 미국은 이르면 내주초 다시 접촉, 설명회를 3월초에 개최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북한이 다시 설명회에 응한다면 설명회 참가자와 일정은 지난달 합의된 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방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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