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식량지원 내달 재개 추진

【동경〓권순활특파원】 일본 정부는 그동안 보류해왔던 북한에대한 식량원조를 이르면 다음달중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일본 외무성의 하야시 사다유키(林貞行)사무차관은 17일 저녁 기자회견에서 유엔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최근 북한에 대한 식량원조를 촉구하는 긴급요청을 일본에 해온 것과 관련, 『인도적 차원에서 이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야시차관은 『다만 유엔 인도문제국(DHA)도 북한에 대한 식량원조 재개를 요청한다는 이야기가 있는 만큼 그러한 움직임도 지켜보고 싶다』며 일본내의 여론 설득에 나선뒤 식량원조를 재개할 방침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