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가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의 숙주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바이러스학연구소에서 실시된 실험결과 밝혀졌다.
로버트 스와인펠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13일 에볼라 바이러스에 식물 및 동물들을 노출시킨 결과 박쥐들만이 발병하지 않은 채 이 바이러스를 증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스와인펠 교수는 또한 새나 기타 생물체들에도 에볼라 바이러스가 잠복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실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