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야당승리 소급인정…의회 특별법안 통과

대규모 시위로 정치적 위기에 빠져있는 세르비아는 11일 지방선거에서의 야당승리를 소급 인정하는 특별법안을 의회에서 처리, 위기해소의 분기점을 맞았다. 12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시위의 발단이 된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대통령의 지방선거 무효화조치를 뒤집는 이같은 법안에도 불구, 야당측은 문제가 된 각 지방에서 실제 권한이양이 이뤄지기까지는 잠정적으로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