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심은 이날 10대2로 심슨이 브라운과 골드먼의 유족들에게 각각 1천2백50만달러씩의 「처벌적 손해배상금」을 지불하도록 평결했다.
이날 평결에 앞서 심슨의 변호사는 심슨이 9백30만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다고 주장한데 반해 원고측은 심슨이 약 1천5백70만달러의 자산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심은 변호인과 원고측이 제출한 심슨의 재정 관계 서류를 검토한 뒤 이같이 평결했다.
배심원은 백인 9명, 히스패닉 1명, 아시아인 1명 및 아시아―흑인계가 1명 등으로 백인이 압도적이었으며 남녀별로는 각각 6명이었다.
이에 앞서 배심은 지난 4일 심슨이 브라운과 골드먼의 살해에 책임이 있다고 만장일치로 인정하고 불법 살인 민사소송을 제기한 골드먼의 유족에게 보상적 손해배상금 8백50만달러를 지불토록 평결한 바 있다.
▼ 처벌적 손해배상이란
[이기우 기자] 「보상적 손해 배상」이란 현실적으로 발생한 구체적인 손해에 대한 주로 재산상의 손실보상인데 비해 「처벌적 손해 배상」은 불법행위의 악질성을 처벌하기 위해 부과하는 「징벌적」 성격의 배상이다. 처벌적 손해 배상은 민사소송에서 소인(訴因)이 된 불법행위의 반사회성과 비윤리성을 감안, 일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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