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노벨화학상 수상자 이원철씨 8월 訪中

  • 입력 1997년 2월 10일 17시 12분


중국이 臺灣과의 兩岸관계 개선을 올해 최대 정책 목표중의 하나로 추진키로 결정한 가운데 臺灣의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李遠哲 臺灣中央硏究院 院長이 중국의 초청으로 오는 8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홍콩의 星島日報가 10일 보도했다. 臺灣 행정원원장 후보물망에 올랐던 李원장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8월 북경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물리학회 등 2개의 국제학술대회 참석을 초청받았다고 밝히고 별다른 일이 없는 한 학술대회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86년 노벨상을 수상한후 94년부터 대만최대의 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李원장의 북경 방문이 성사될 경우 그는 지난 95년 李登輝대만총통의 미국방문으로 양안회담이 중단된이후 중국을 방문하는 대만의 최고위급 인사가 된다. 대만의 중국정책 최고결정기구인 대륙위원회는 작년 말 양안 정책을 검토한 결과 대만에 대한 중국의 정책이 여전히 적대적이라고 분석하고 중국의 정책이 호의적으로 전환할 때까지 양안관계 개선을 서두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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