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경영자는 무슨책 읽나]日,역사소설-번역서 주류

  • 입력 1997년 2월 5일 20시 13분


[이영이기자] 외국의 경영자들은 어떤 책을 많이 읽을까. 삼성경제연구소(소장 崔禹錫·최우석)는 5일 미국 비즈니스위크지가 96년 베스트 경영서적으로 꼽은 10권과 일본 닛케이 비즈니스지에서 최고경영자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애독경영서적 11권을 소개했다. 미국쪽은 최근 이슈의 이면을 파헤친 흥미위주와 샐러리맨의 직장생활, 기업환경 및 무역정책에 관한 서적이 주류. 반면 일본은 비경제 비경영서적이 많고 특히 역사소설과 중국관련 서적 및 해외번역서적이 많은 것이 특징.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전후 미국인의 의식을 지배해온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을 분석하고 21세기를 앞두고 정부 경영자 및 국민들이 책임있는 행동을 할 것을 제안. ▼경쟁의 종말〓그동안 경쟁자와 이기고 지는 적대적 경쟁관계에서 벗어나 생태계의 동반진화처럼 기업들도 협조적인 경쟁, 즉 상생(相生)을 통해 생존과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역설. ▼딜버트의 법칙〓「가장 무능한 사원이 경영자로 승진한다」는 「딜버트의 법칙」처럼 관료주의 무사안일 등이 뒤엉킨 기업들의 상황을 코믹하고 신랄하게 풍자하고 이상적인 경영방식을 제안. ▼일본경제의 역사적 전환〓그동안 일본 경제발전의 원동력이었던 일본적인 제도가 활력을 잃고 있음을 지적하고 정보통신혁명 등 역사적 전환기를 맞아 경제제도의 대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 ▼맹상군(孟嘗君)〓중국 전국시대 정치사회적 혼란기에 「인(仁)」을 바탕으로 한 통치로 부국강병의 치적을 남긴 제나라 재상 맹상군이 펼친 정치와 외교, 용인술과 경제정책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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