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車시장이 최우선 표적』…美 신임USTR대표

  • 입력 1997년 1월 30일 20시 09분


[워싱턴〓李載昊 특파원] 샬린 바셰프스키 신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지명자는 29일 클린턴 행정부 제2기 4년동안 한국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교역상대국에 대해 「공격적인」 시장개방 협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바셰프스키는 또 통신부문의 관세철폐와 함께 세계무역기구(WTO) 차원에서 우루과이라운드(UR)를 잇는 새로운 농산물 개방 협상을 오는 99년에, 서비스 개방협상을 2000년에 각각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들 협상 시작전에 여러 교역상대국들과의 양자적 현안들을 말끔히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상원 재무위원회의 인준청문회에 출석,향후 미국의대외통상정책 목표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격적인」 시장개방 압력을 가할 국가로 한국 일본 중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러시아 등을 지목하고 이중 △한국의 자동차 △일본의 전자통신 △캐나다의 농산물 △중국의 섬유 및 소맥을 시장개방 최우선 분야로 꼽았다. 바셰프스키는 또 『새롭게 시작될 농산물 및 서비스 개방협상은 UR를 통해 우리가 얻은 것보다 더 폭넓은 시장개방을 목표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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