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공격받을땐 核사용…日포함 核우산 지속』

  • 입력 1997년 1월 29일 08시 27분


냉전시대 종식 이후에도 한국 일본 등 아시아 맹방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보호는 지속될 것이며 특히 한국은 재래식 전력의 공격에 대해서도 핵무기 사용이 가능하다고 미국의 카네기 재단 보고서가 27일 밝혔다. 카네기 재단은 「탈냉전 후 군축 및 비확산」에 관한 미일 공동연구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핵우산은 재래식 공격을 핵무기로 대응하는 A형과 핵무기 공격에 핵무기로 대응하는 B형 두 종류가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A형 핵우산은 유럽을 위해 개발된 것이나 한반도에 적용될 수 있다』면서 『한국에 대해 대규모 재래식 전력의 공격이 가해질 경우 미국이 핵무기로 선제공격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B형 핵우산은 다른 핵보유국이 미국의 우방국을 핵무기로 선제공격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선택으로서 일본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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