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터넷이용 2000년까지 3천6백만가구 된다

  • 입력 1997년 1월 7일 12시 12분


오는 2000년까지 미국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가구가 현재보다 두배로 늘어 3천6백만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주피터 커뮤니케이션社가 6일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3년안에 미국가정의 55%가 개인용 컴퓨터를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대부분이 모뎀을 사용하게 되고 나머지는 TV등 기타 정보통신 장비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게 된다는 것이다. 인터내셔널 데이터社도 조사결과를 발표,인터넷의 월드 와이드 웹 사용자가 6천8백만명으로 배증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개인용 컴퓨터 판매는 지난해에 이어 연 2년째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컴퓨터 구입은 전세계적으로 15% 늘어나 95년 32%,96년 20% 증가에서 연 2년째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인터내셔널 데이터社의 프랭크 겐스 부사장은 인터넷 사용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인터넷 사용자중 15-20%가 사용을 중단하고 웹 사이트 제공회사중 25-30%가 사라지거나 침체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컴퓨터 업계가 포화상태인 만큼 컴퓨터 회사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미개척 대형시장 개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