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야당「지방자치연맹」구성…반정투쟁 강화

  • 입력 1996년 12월 23일 21시 00분


세르비아 야당은 22일 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는 도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을 연결, 반정부투쟁을 강화하기 위한 「자유도시 지방자치단체연맹」을 구성했다. 이 연맹에는 야당이 지난 11월 지방선거에서 승리, 이미 장악하고 있는 도시 등 30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야당지도자 조란 딘디치는 그러나 이날 연맹탄생의 배경과 관련, 『반(反)밀로세비치 진영이 중앙정부에 도전하기 위한 새로운 정치적 기구를 결성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맹의 활동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 연맹은 반정부투쟁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딘디치는 또 관영방송에 맞서 야당측 역시 자체 라디오와 TV방송국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