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홍콩 동성애자 첫 미국 망명 허용

홍콩의 한 동성애자가 동성애때문에 박해를 받고 있다는 이유가 인정돼 최근 미국 망명이 허용됐다고. 23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중국계 홍콩 주민인 화제의 이 남자는 미국이 지난 94년이후 남녀동성애자에 대한 인권보호 차원에서 이들에게 망명 기회를 주기로 정책을 전환한 덕분에 지난 10월 15일 망명이 허용돼 현재 미국에서 자신의 파트너와 함께 살고 있다는 것. 미국은 클린턴 대통령 행정부가 지난 94년 이같이 정책을 바꾼이후 지난 2년간 남미 러시아 중동국가 등에서 60여명의 동성애자가 망명해 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