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시 「매연세금」 도입…자동차매연 해소케

중국 상해(上海)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자동차의 매연을 줄이기 위해 중국 최초로 매연세를 신설, 매연차량에 부과할 계획이라고 시관리들이 3일 밝혔다. 상해시는 이와 함께 자동차의 매연 허용 기준치를 정해 이를 초과하는 매연 배출 차량의 소유주에 대해서는 벌금을 물리기로 하는 등의 규제안도 마련, 이달 하순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걷히는 기금은 매연을 줄이기 위한 과학적 연구에 쓴다는 것이다. 상해시의 매연세 부과조치는 국가환경보호국이 실시한 조사에서 북경과 상해를 비롯한 주요 대도시의 자동차 매연에서 치명적 독소가 발견됐다고 발표된 지 한달여만에 취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