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르파병 결정 연기…35國대표 獨서 회담

  • 입력 1996년 11월 24일 01시 39분


서방 및 아프리카 군사 지도자들은 22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회담을 갖고 자이르에 다국적군을 파견하는 문제를 협의했으나 합의하지 못해 파견 결정을 이번 주말로 연기했다. 파견 계획을 조정하고 있는 캐나다의 모리스 배릴 중장은 구호가 필요한 난민 수에 대한 각국의 추정치가 10만명에서 50만명까지 다양하다고 밝혔다. 이날 35개국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회의를 마치고 배릴 중장은 다국적군 파견에 대한 결정들을 내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나는 이번 주말까지 모두 끝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각국 대표들은 난민들에 대한 구호품 수송을 보호하기 위해 다국적군을 파견하자는데 동의하고 이에 참가하기로 했으나 지난 주 약 50만명의 르완다 난민들이 귀향하는 바람에 파견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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