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피해가 큰 와카야마 현에서는 1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정부는 오카야마 시에서 23만 명, 효고 현 히메지 시에서 10만 명 등 모두 50만 명의 주민에게 대피 지시를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이날 오전까지 나라 현 일부 지역에서 1600mm가 넘었고, 와카야마 현과 미에 현 일부에서는 1000mm에 달했다.
이번 태풍은 시속 10km의 매우 느린 속도로 중남부 지역을 관통하면서 장시간 많은 비를 뿌렸는데 이들 지역에 목조가옥이 많아 피해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