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던 나이트(소노·가운데)가 23일 열린 LG와의 2025~2026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기적의 봄’을 만들어 내고 있는 프로농구 정규리그 5위 소노가 4강 플레이오프(PO) 첫 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LG를 꺾었다.
소노는 23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25~2026시즌 프로농구 4강 PO(5전 3승제) 1차전 방문경기에서 69-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역대 프로농구 4강 PO에서 첫 경기를 이긴 팀은 69.6%(56회 중 39회)의 확률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이날 전반까지 소노는 LG의 ‘밀착 수비’에 막혀 23-36으로 끌려갔다. 야투 성공률은 26%로 47%를 기록한 LG에 크게 못 미쳤다. 특히 소노의 ‘쌍포’ 이정현(27)과 케빈 켐바오(25)가 각각 2점과 4점에 묶였다. 3전 전승으로 정규리그 4위 SK를 제압한 6강 PO에서 성공률 43.8%를 기록했던 외곽포도 이날 2쿼터까지 성공률 14.3%에 그쳤다.
하프타임에 재정비를 마친 소노는 후반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센터 네이던 나이트(29)가 3, 4쿼터에만 15점을 몰아넣었다. 나이트는 경기 종료까지 4분을 남겨두고 60-58로 이날 팀에 첫 리드를 안기는 2점슛을 성공시켰다. 소노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23점(LG 9점)을 넣어 역전극을 완성했다.
이정현(소노·왼쪽)이 23일 열린 LG와의 2025~2026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KBL 제공이정현도 후반에만 11점(3도움)을 올렸다. ‘베테랑’ 이재도(35)는 17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