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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만 정동극장 대표 임명에 與 “전문가” vs 野 “보은인사”
뉴스1
입력
2026-04-11 17:19
2026년 4월 11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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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0년 문화예술인”…국힘 “노골적 코드인사”
‘李대통령 지지’ 서 신임 대표 “성과로 증명할 것”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0일 서승만 신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여야는 11일 코미디언 출신 서승만 씨의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 임명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서 씨 임명이 ‘보은 인사’라며 즉각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박사학위까지 취득하는 등 현장과 이론을 두루 갖춘 전문가”라고 반박했다.
서 씨는 “단순한 수식어가 아닌 지나온 기록과 성과로 전문성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임기는 3년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이번 인사에 대해 “공공 문화기관 수장 자리를 정권 전리품으로 여기는 노골적 코드 인사이자 전형적인 제 식구 챙기기용 보은 인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이사장직에도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배우 장동직 씨를 임명하며 정동극장 핵심 요직 절반이 사실상 정권 측근 인사로 채워지고 있다”며 “전문성과 공공성은 뒷전으로 밀린 채 공공 문화기관이 정치적 보상의 장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또 “문화예술 영역마저 정권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채워진다면 창작은 위축되고 다양성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며 “문화예술을 권력의 시녀로 길들이려는 위험한 시도를 중단하고, 예술계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기준에 따라 인사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밝혔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같은 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공공기관 인사는 정치적 프레임이 아니라 객관적 자격과 역할 수행 가능성으로 평가돼야 한다”며 반박했다.
그는 “서 대표는 데뷔 이후 지금까지 40년간 연기자와 연출자, 사회단체 대표로 활동해 온 문화예술인으로 박사학위까지 취득하는 등 현장과 이론을 두루 갖춘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연예술이 점점 대중성과 산업적 경쟁력을 동시에 요구받는 환경에서 현장 감각과 기획 역량을 갖춘 인물이 공공 공연기관을 이끄는 건 의미 있는 선택”이라며 “다양한 무대 경험과 대중적 소통 능력을 갖춘 인사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결국 중요한 것은 출신이나 정치적 성향이 아니라, 실제로 기관을 어떻게 운영하고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 것인지이다. 인사는 결과로 평가받는다”며 “지금 필요한 건 낙인이 아니라 향후 운영과 성과에 대한 냉정하고 책임 있는 검증”이라고 강조했다.
서 신임 대표는 전날(10일) 페이스북에 “저의 임용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할 수 있는 우려와 시선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단순한 수식어가 아닌, 지나온 기록과 성과로 전문성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동극장은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국민과 호흡하는 공공 문화 복지의 상징이 돼야 한다”며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체적 변화로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신임 대표는 이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2024년 총선에선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했다.
2021년 9월엔 당시 이재명 지사의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자 페이스북에 “씹는 애들, 대장암이나 걸렸으면 좋겠다”고 적었다가 논란이 커지면서 글을 삭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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