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영 체제’ 앞둔 KT…CTO 사임 등 임원진 교체 가속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27일 20시 00분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CTO). KT제공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CTO). KT제공

KT가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사진)을 비롯한 인공지능(AI)과 기술 분야 임원진에 대한 개편 작업에 나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T의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부사장)이 내부적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오 CTO는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퇴임 소회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 CTO를 비롯해 이날 오전 상무급 이상 퇴임 예정자들에 대한 통보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 CTO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거친 정보기술(IT) 전문가다. 현대카드 디지털부문 대표(부사장)를 지낸 뒤, 2023년 11월 김영섭 대표 체제 출범과 함께 KT에 합류해 기술 부문을 총괄해 왔다.

KT는 새 경영진 출범을 앞두고 주요 보직자들의 사퇴가 이어지면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올 1월에는 KT의 AI 사업을 이끌던 신동훈 전 최고AI책임자(CAIO)가 엔씨소프트로 복귀하며 회사를 떠났다. 업계에서는 KT가 이달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윤영 대표이사 후보를 정식 선임한 직후,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조직 정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부사장급 이상 임원진 대부분과, 기술혁신부문 및 AI 사업 분야에서 가장 큰 폭의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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