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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값, 온스당 80달러 돌파 후 급락…역대급 널뛰기에 월가도 경고
뉴스1
입력
2025-12-29 10:28
2025년 12월 29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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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 25% 폭등하며 1950년 이후 최대 상승
서울 종로구 금은방 보명잉꼬에 실버바가 전시돼 있는 모습. 2025.12.28/뉴스1
은(銀) 가격이 아시아 거래시간 중 사상 처음으로 한 때 온스당 80달러를 돌파했다.
2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3분 은값은 6% 넘게 급등하며 온스당 83.65달러까지 치솟았다.
은값은 지난 6거래일 동안 25% 폭등했다. 6일 동안 기록만으로 보면 1950년 이후 거의 75년 만에 가장 가팔랐다.
하지만 은 가격이 80달러를 돌파한 이후 2% 넘게 내려와 오전 9시 49분 기준 온스당 77달러선으로 후퇴했다.
연말 휴가 시즌을 맞아 거래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단기 급등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가격 변동성이 극단적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IG 오스트레일리아의 시장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은 시장에서 세대교체급 버블을 목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태양광 패널, 전기차, AI 데이터센터 등 산업 전반의 강력한 수요가 재고 고갈과 맞물려 실물 프리미엄을 극단적인 수준까지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전략가들 또한 은이 다른 귀금속보다 더 강력하게 보여주는 ‘포물선형 상승’은 정당화하기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금도 사상 최고 수준에서 움직이며 귀금속 시장 전반이 강세를 띠는 것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잇따른 금리 인하와 내년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기반한다.
이자가 없는 자산인 금과 은은 대출 비용이 낮아지고 달러가 약세를 보일 때 강력한 상승 동력을 얻는다. 최근 달러가 0.8% 약세를 보이며 귀금속 랠리에 불을 지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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