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4대 금융 1300억 쏟았다…사랑의열매 ‘희망2026’ 뜨거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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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시 광화문광장에서 ‘희망2026나눔캠페인’ 출범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채시라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백은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김재록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이 사랑의온도탑 점등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일 서울시 광화문광장에서 ‘희망2026나눔캠페인’ 출범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채시라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백은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김재록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이 사랑의온도탑 점등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일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 ‘희망2026나눔캠페인’을 공식 시작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출범식에서는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온도탑’이 점등됐으며, 첫날에만 1300억 원의 성금이 모였다.

올해 캠페인의 슬로건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내일’로, 내년 1월 3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62일간 동시 진행된다. 모금 목표액은 4500억 원이다.

출범식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김재록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자 대표로는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그룹 회장단과 서울 사랑의열매 최연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백은별 씨가 함께했다.

(왼쪽 3번째부터)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이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에게 희망2026나눔캠페인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 3번째부터)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이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에게 희망2026나눔캠페인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 출범식의 가장 큰 특징은 캠페인 최초로 4대 금융그룹 회장단이 모두 현장에서 성금을 전달한 점이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 회장단은 총 800억 원을 기부하며 목표액의 17.8%를 첫날 채웠다. 금융권은 경기 변동성 속에서도 ESG 경영 확대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는 대표들이 직접 참여하며 연말 나눔 의지를 강조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삼성의 성금 전달식이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됐다.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과 삼성전자 사원대표가 참석해 500억 원을 기탁했다. 삼성은 1999년 희망나눔캠페인 출범 이후 27년간 매년 성금을 기부해 왔으며, 올해 누적 기부액은 9200억 원을 돌파했다.

(왼쪽부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이 4대 금융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성금 전달식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이 4대 금융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성금 전달식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올해는 변화된 복지 수요에 맞춰 ‘생활안정·역량강화·위기대응’ 3대 배분 어젠다를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기부자들의 마음이 필요한 곳에 더 정확히 전달되도록 촘촘한 지원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과 경제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지켜낸 국민의 연대가 우리 사회의 힘”이라며 “기부가 이웃의 내일을 바꾸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새롭게 디자인된 온도탑 ‘사랑은 굴뚝을 타고’도 첫 공개됐다. 시민의 온기가 굴뚝을 통해 퍼져 나가는 형태를 형상화했으며, 하단에는 MZ세대를 겨냥한 ‘리워드형 기부존’을 도입해 카드·현금·QR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간편 기부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날 모금된 1300억 원 기준 올해 나눔온도는 28.9도에서 출발했다. 한도 45억 원이 모일 때마다 온도는 1도씩 오른다.

캠페인은 전국 17개 시·도와 공동 추진되며, 디지털 기반 참여형 모금 방식을 확대한다. 특별 홈페이지 운영, 온라인 플랫폼 모금함, SNS 스토리 콘텐츠, 카카오 이모티콘 배포 등이 마련됐고, 지역별로는 착한가게·나눔리더 릴레이, 출범식, 지역 연계 모금 등이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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