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다음 달 2일 청주문화제조창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청주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청주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최종 선정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선포식에서는 축하공연, ‘창의리더 100’ 위촉식, 비전 선포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창의리더 100’은 유네스코 공예 창의도시 청주의 비전을 실현할 100인을 이르는 말이다. 위촉된 이들은 앞으로 지속가능한 창의도시 청주를 위한 자문과 시민 인식 확산,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 등을 담당한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선언문 공동 낭독과 ‘창의 트리’에 지속가능 메시지 매듭 걸기 등이 진행된다.
선포식에 이어 오후 3시에는 유리공예 특별전 ‘유리:시 Glass: Poetry, Time, Place’와 공예스튜디오 입주 작가전 ‘온기: 겹쳐지고 흩어지는’이 개막한다.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 두 전시는 청주가 유네스코 공예 창의도시로서 선보이는 첫 기획전이다. 유리공예 특별전은 내년 1월 25일까지, 입주 작가전은 12월 21일까지 각각 열린다.
청주시는 앞으로 관련 조례 제정을 비롯해 △공예 창의환경 조성 및 도시 브랜드 강화 △범시민형 생활공예운동 전개 △공예 인재 양성 및 산업 활성화 △청주 공예문화의 세계화 △국제 네트워크 강화 등 중장기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과 디자인, 산업경제, 문화관광 등 도시 전반에 공예 기반 정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은 청주시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도약하게 만든 중요한 발판”이라고 말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청주 비전 선포식과 공예관 전시 개막식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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