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노현진, 제13회 파데레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 뉴시스(신문)

피아니스트 김지영은 4위

ⓒ뉴시스
금호문화재단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폴란드 비드고슈치에서 폐막한 제13회 파데레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노현진(24)이 우승했다고 24일 밝혔다. 노현진은 이 대회에서 특별상 3개도 수상했다. 그는 총 상금 3만3000유로(약 5585만원)을 받게 됐다.

파데레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작곡가 이그나치 얀 파데레프스키(1860~1941)을 기리기 위해 1961년 처음 제정됐다. 3년 주기로 개최되는 대회로, 만 18세부터 32세의 연주자가 참가할 수 있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에스더 정아 박(2위), 김현정(2위), 문지영(1위), 이혁(1위)이 있다.

노현진은 “1위와 3개 특별상까지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예전부터 꿈꿔왔던 무대들에서 연주할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콩쿠르에서 좋은 친구이자 멋진 피아니스트들을 만나서 특별한 시간이었고, 앞으로 더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회 결선에서 파데레프스키 포메라니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하며 우승했다. 2위는 이탈리아의 체치노 엘리아, 3위는 중국의 린 핀홍이 차지했다.

2014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노현진은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를 졸업했다. 현재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전문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보더랜드 쇼팽 국제 콩쿠르 2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 등에 오르며 국제 무대에서 활약했다.

한편 피아니스트 김지영은 이번 콩쿠르에서 4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