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원클럽맨’ 수비수 최철순(38)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전북 구단은 오는 30일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전에서 최철순이 은퇴식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2006년 프로 데뷔한 최철순은 군 복무였던 상무 시절을 제외하고 전북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20년간 전북에서 511경기(K리그1 411경기,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 71경기, 코리아컵 26경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3경기)에 출전하며 K리그1 10회, AFC 챔피언스리그(ACL) 2회, 코리아컵 2회 등 14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표팀에서는 2010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등 국가대표로 11경기에 출전했다.
그라운드 밖에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최철순은 “제가 살아온 시간의 절반 이상을 전북 선수로 보냈고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많은 영광을 얻었다. 저보다 행복한 축구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팬 여러분과 저와 함께했던 코치진, 지원 스태프, 동료 선수들 저를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나의 팀 전북과 이곳 전주성을 평생 기억하며 이제는 내가 뒤에서 끊임없이 응원하겠다”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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