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앞둔 직원에 “아들 과제 좀 해줘”…인도 직장서 황당 요구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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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직장인이 근무 시간에 상사로부터 ‘아들 학교 숙제를 대신 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당황스럽다는 사연이 해외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글로벌 소셜미디어 레딧에는 최근 ’직장에서 겪은 또 하나의 이상한 하루‘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상사가 저를 불러서, 아들이 학교 숙제(12학년, 인도공과대학 입학 준비 중)가 있다며 개인적인 부탁을 했다. 도표를 그리는 일이었다”면서 “그녀는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하려고 다시 전화까지 했다”고 적었다.

그는 이 요청을 거절하면 퇴사 승인에 영향을 미칠지, 혹은 남은 몇 주의 근무 기간 동안 힘들어지지 않을지 걱정하게 됐다고 한다.

이 게시물에는 사무실 책상 위에 고등학교 물리학 교재가 펼쳐진 사진도 첨부됐다.

이 글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동료들에게 해서는 안 될 일을 시키는 건 게으르고 비전문적인 행동일 뿐” “정말 말도 안 돼요. 이 사람은 회사 자원을 낭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 자식의 학습 능력까지 해치고 있어요” “권력의 노골적인 남용”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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