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라운지]국내 최초 피콜로이스트 김원미, 21일 독주회

  • 동아일보

국내 최초 피콜로이스트 김원미 씨가 21일 오후 7시 반 서울 중구 푸르지오아트홀에서 ‘스토리텔링 피콜로 독주회’를 연다. 피콜로는 이탈리아어로 ‘작다, 젊다’는 의미로 플루트보다 작지만 한 옥타브 높은 소리를 내는 목관 악기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김 씨의 이번 독주회는 서울문화재단 창작활동 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이번 공연의 모티브는 ‘오즈의 마법사’ 속 깡통나무꾼으로, 심장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었던 깡통나무꾼이 그 꿈을 실현하는 과정을 스토리텔링으로 연출했다. 총 2부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김 씨와 음악감독을 맡은 피아니스트 허정화 씨, 테너이자 음악평론가인 장일범 씨, 테너 하세훈 씨, 소프라노 양희원 씨 등이 함께한다.

김 씨는 “음악가에게 세상을 구할 수 있는 대단히 큰 힘은 없지만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은 공연으로 위로를 주고 싶다”고 했다. 김 씨는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 이화여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영국 로열아카데미오브뮤직에서 석사과정을 밟았고, 동양인 최초로 이탈리아 베르디 콘서바토리에서 피콜로 솔리스트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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