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체코와 평가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임무 완수
15~16일 일본과 격돌…“선수들에게 훈련법 물어보고파”
ⓒ뉴시스
성인 대표팀 데뷔전이었던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임무를 완수한 이호성(삼성 라이온즈)이 다음 상대인 일본과의 만남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호성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 만나 “도쿄돔에 가는 건 처음이라 기대된다”며 “만나고 싶은 일본 선수가 있는 건 아니지만, 가능하면 만나서 훈련 방식을 물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2일 일본으로 출국해 15~16일 도쿄돔에서 일본 야구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도쿄돔 마운드에 오르기에 앞서 이호성은 체코와의 평가전을 통해 투구를 점검했다.
이호성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의 평가전 1차전에서 6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제 몫을 다했다.
경기를 떠올린 이호성은 “평소와 크게 다르건 없었다. 포스트시즌이 더 긴장됐다”며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가 조급해져서 힘을 빼고 가볍게 던졌다. 내 몸 상태에 맞게 무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호성은 태극 문양이 새겨진 글러브를 착용하고 마운드에 서며 이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글러브를 제작해주시는 업체에서 만들어주셨다. 마음에 들고 감사하게 잘 쓰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호성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58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34로 주춤했으나 가을야구에서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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