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울산시, 퓨처스리그 참가 협약 체결

  • 동아일보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김두겸 울산시장,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왼쪽부터). KBO 제공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김두겸 울산시장,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왼쪽부터). KBO 제공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울산시는 5일 울산시청에서 퓨처스리그(2군) 참가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는 내년부터 2군 경기에 참가할 수 있도록 KBO와 함께 선수단을 구성하고 필요한 행정 절차도 밟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수구장 관중석과 실내연습장 증설하고 유스호스텔을 2027년까지 완공해 안정적인 퓨처스리그 팀 운영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KBO는 “이번 협약이 지방자치단체가 주체가 되어 프로야구에 참여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평가하며 “야구 저변확대와 선수,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 다양한 분야의 고용 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민들의 스포츠 관람 기회를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BO는 울산시가 정상 합류하면 내년부터 2군을 북부 6개 팀, 남부 6개 팀 체재로 재편하기로 했다.

올해까지 2군 경기는 북부 5개 팀, 남부 6개 팀으로 운영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가 프로야구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아 많은 시민이 건전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구연 KBO 총재는 “울산시의 2군 참여가 한국 야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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