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무한도전’, 유재석 전화번호 받으려고 들어간 프로”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15일 공개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캡처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연출을 맡게 된 비화를 고백했다.

15일 오후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를 통해 공개된 콘텐츠 ‘나영석의 나불나불’에는 예능계의 두 거장, 나영석 PD와 김태호 PD가 함께했다.

이날 김태호는 PD라는 직업이 기본 성격과 맞지 않다는 생각에 ‘무한도전’ 연출 전까지만 해도 PD를 그만둘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후 ‘무한도전’을 운명처럼 만난 김태호는 “‘무한도전’은 재석이 형 전화번호 받으려고 들어갔던 프로그램이다”라고 비화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김태호는 “대한민국 예능 PD 합쳐서 200명이 안 되는데, 형(유재석)은 일주일에 프로그램을 4~5개밖에 안 하니까”라며 유재석에게 프로그램을 제안하기 위해 당시 폐지 위기에 놓였던 ‘무모한 도전’(‘무한도전’의 전신)에 합류했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캡처

김태호는 “‘무모한 도전’이 없어지기로 했었다”라며 당시 김태호가 조연출을 맡았던 ‘상상원정대’의 인기를 인정받아 ‘무모한 도전’을 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김태호는 “원래 ‘쇼! 음악중심’ 가는 거였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