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공황장애, 몸에도 영향…약 먹으니 아무 생각 안 나, 영감도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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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30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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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갈무리)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갈무리)
가수 비비가 공황장애로 고생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2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EP.39 천의 얼굴 비비 달콤쌉싸름한 매력에 퐁당 빠질 준비 됐나요? 짠한형X비비 대환장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비비는 “생각 많고 걱정 많고 할 때는 문득 뭐가 확 올 때가 있었지?”라는 질문에 “공황이 몇 번 왔었다. 이게 참 이런 말 해도 되나. 그때는 무지했으니까. 나는 안 올 줄 알았다. 겪고 나니까 말로만 들었지. 얘기만 들으면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일 거라 생각하는데 몸에 영향이 오더라. ‘내가 지금 죽을병에 걸렸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서도 너무 걱정했다. 뒤집어졌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갈무리)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갈무리)

이어 “병원에 가서 약을 먹었는데 작업에 영향을 미치더라. 아예 아무 생각이 안 났다. 약간의 공황과 불안은 저에겐 어떤 영감이었다. 어떻게 해서든 이 문제를 타개해야겠다 싶더라. 약을 먹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이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비비는 “저는 진짜 약간 삐끗하면 내가 정말 극단적일 수가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드니까 일단 약을 먹으면서 지냈는데 어차피 살 거면 불행하게 살고 싶지 않았다. ‘행복하게 살 거야. 단순하고 멍청하고 사람들이 나한테 욕을 해도 난 무조건 행복하게 살아야 해’라고 생각하면서 이겨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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