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여섯 고모와 태국 여행…“지금 생각해도 머리 아파”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13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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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나태주가 여섯 고모와 함께 태국 효도 여행을 떠났다.

지난 12일 방송한 KBS 2TV 예능물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나태주와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워준 여섯 고모가 함께하는 태국 여행기가 그려졌다.

무지개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 나태주 가족은 공항에서부터 지치지 않는 흥겨움을 뽐냈다. 태국에 도착한 고모들은 대형 쇼핑센터에 도착하자 순식간에 흩어져 나태주를 당황케했다.

나태주는 쇼핑 의지를 불태우는 막내 라인 고모들에게 다 함께 이동할 것을 주장하며 진땀을 뺐다. 나태주는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지금 생각해도 머리가 아프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첫 번째 목적지는 태국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튜디오였다. 첫째 고모는 열심히 한 화장을 지워야 하는 상황이 오자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생얼은 안 된다”며 단호히 거부했다. 막내 고모도 “잘 있는 내 눈썹을 왜 없애 버리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실랑이도 잠시, 고모들은 화려한 태국 전통 의상에 마음을 빼앗겨 옷 쟁탈전을 벌였다. 이를 바라보던 나태주는 “모든 게 저의 잘못이에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전통 의상 차림으로 야시장 런웨이를 마친 가족들은 대관람차를 타러 나섰다. 조카와 탑승을 원하는 고모들의 애교 배틀에 나태주는 큰 웃음을 터뜨렸다. 고모들은 태국의 야경을 바라보며 나태주에게 “너무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다”고 애정을 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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