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언어 장벽 크지않아”…미이케 타카시 감독·정해인의 ‘커넥트’

배우 정해인(왼쪽부터)과 김혜준, 고경표가 7일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커넥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종,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이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처음 한국 작품을 연출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돼 1~3부가 상영되며 오는 12월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이다. 2022.10.7/뉴스1 ⓒ News1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7일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커넥트’ 기자간담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종,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이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처음 한국 작품을 연출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돼 1~3부가 상영되며 오는 12월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이다. 2022.10.7/뉴스1 ⓒ News1

배우 정해인이 7일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커넥트’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석을 응시하고 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종,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이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처음 한국 작품을 연출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돼 1~3부가 상영되며 오는 12월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이다. 2022.10.7/뉴스1 ⓒ News1

7일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커넥트’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종,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이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처음 한국 작품을 연출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돼 1~3부가 상영되며 오는 12월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이다. 2022.10.7/뉴스1 ⓒ News1

배우 정해인이 7일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커넥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종,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이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처음 한국 작품을 연출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돼 1~3부가 상영되며 오는 12월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이다. 2022.10.7/뉴스1 ⓒ News1

배우 고경표가 7일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커넥트’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종,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이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처음 한국 작품을 연출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돼 1~3부가 상영되며 오는 12월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이다. 2022.10.7/뉴스1 ⓒ News1

배우 김혜준이 7일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커넥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종,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이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처음 한국 작품을 연출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돼 1~3부가 상영되며 오는 12월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이다. 2022.10.7/뉴스1 ⓒ News1

미이키 다카시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정해인, 김혜준, 고경표가 7일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커넥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종,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이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처음 한국 작품을 연출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돼 1~3부가 상영되며 오는 12월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이다. 2022.10.7/뉴스1 ⓒ News1

다음

이전

크게보기

일본 장르물 대가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처음으로 한국 제작사, 한국 배우들과 한국 작품을 찍었다. 한일합작 디즈니+(플러스) 시리즈물인 ‘커넥트’다.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감독 미이케 타카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미이케 타카시 감독과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참석했다.

‘커넥트’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 상영작이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다. ‘착신아리’ ‘쓰리, 몬스터’ 등을 연출한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한국 배우들과 함께 찍은 시리즈물이다.

정해인이 ‘커넥트’라는 신인류이자 빼앗긴 눈을 되찾기 위해 연쇄살인마를 쫓는 동수를, 고경표가 동수와 대적하는 진석 역을 맡았다. 또한 김혜준이 ‘커넥트’에 대해 알고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 이랑을 연기했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OTT 플랫폼에 진출했으며, 처음으로 한국 작품을 연출했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이번에 이렇게 우리 작품이 제작돼 영화제까지 초대된다는 사실에 굉장히 놀랐다, 처음 스튜디오 드래곤에서 감독을 해달라고 연락했을 때 ‘사랑의 불시착2’구나 했다, 내가 ‘사랑의 불시착2’를 하는구나 했는데 ‘커넥트’였다”고 농담으로 말문을 열어 웃음을 줬다.

이어 “영화제까지 초대되는 게 생각을 못 했고, OTT도 스트리밍 되는 거라서 OTT가 영화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 못 했는데 우리한테 OTT로 송출하는 데서도 너무 기뻤다”며 “디즈니+와 스튜디오 드래곤이 많은 배려를 해준 거라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OTT를 포함해서 상영해주시는 것에 굉장히 놀랐다, 관객과의 만남의 형태가 변하지 않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감독과 배우들은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했지만, 의사소통을 하고 마음을 교류하는 데에는 큰 문제점이 없었다고 말했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감독님과 작품을 하면서 나라와 언어의 장벽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물론 이제 현장에는 늘 통역해주시는 분이 계셨지만 감독님과 커뮤니케이션은 주로 눈빛과 바디랭귀지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뭔가 교류가 느껴졌다, 감독님이 뭘 어떤 걸 원하는지, 이 신에서 어떤 걸 원하시는지 어떤 걸 표현하고자 하는지 감독님이 다 캐치해주셨다, 큰 대화는 필요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정해인은 “내가 아쉬웠던 것은 감독님이 위트가 있고 현장에서도 에너지가 넘치시는데, 가끔 농담을 하실 때가 있다, 그걸 내가 통역을 통해서 전달 받으니까 제때제때 웃을 수 없었다, 감독님은 농담을 하고 반응을 기다린다, 그런 현장이 많았는데 바로바로 못 웃어 아쉬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헤어질 결심’에 이어 ‘육사오’와 드라마 ‘월수금화목토’까지 다채로운 작품에서 여러 모습을 보여준 고경표는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배우 분들마다 사실 연기관이 다르겠지만 매작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큰 연기의 목적이다, 그것을 위한 노력과 연습 과정, 그런 것들이 내게는 개인적으로 즐거움이어서 그게 보는 분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다면 기쁘다”라고 밝혔다.

김혜준은 ‘커넥트’만이 갖는 다른 작품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일단 소재가 독특하다, 감독님의 연출 방식이 독특하고 스타일리시한데, 독특한 소재와 연출 방식이 만나 한국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독특한 장르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부부터 3부까지 봤는데 두 배우의 연기가 개인적으로 새로운 파격적인 모습이어서 굉장히 시청자로서 재밌게 봐서 그런 부분에서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한국에서도 자신의 작품이 사랑받는 사실을 안다고 말했다. 그는 “장르 영화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지금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다는 내가 즐기는 거 보고 즐길 수 있는 걸 제작해야한다는 생각을 한다, 의뢰가 오는대로 작업하지만 내 자신도 다양한 장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 안에는 실망도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성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 ‘커넥트’는 한국에서 첫 작품이고 OTT로 스트리밍이 되고 디즈니+를 통해 스트리밍을 하는 기적적인 상황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어떤 영화인에게는 안 되는 작업일 수 있지만 자연스러운 만남을 계속 해온 끝에 기적적인 시간이 있었다”고 알렸다.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호러물 대가임에도 불구, 피가 나오고 잔인한 장면들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미이케 감독은 “관객으로서 솔직히 피가 나오는 신, 호러를 싫어한다, ‘왜 이런 걸 찍나요?’라고 질문하실 것이다, 일이 들어오니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튜디오드래곤도 저에게 그런 걸 기대하고 의뢰했다, 나는 그 요청에 그대로 호응했다, 피 나오는 여러 신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할 때 피 뿐 아니라 슬픈 장면, 아름다운 장면, 액션을 통해 느끼시는 게 있을 것이다, 이런 신을 통해서 관객들이 거기서 담고 행위가 어떤 의미인지 보는 촬영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신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제작비에 대한 질문도 받았는데 “제 작업비를 얘기해줄 수는 있지만, 제작비는 어떨까 모르겠다, 작품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일본 작품보다 굉장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 작업했고 일본의 예산보다 몇 배 많은 예산이 투입됐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각 배우들이 가진 매력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정해인에 대해 “굉장히 작품에 헌신적이다, 연기자로서 배우로서 작품 보다 내가 이 작품 안에서 어떻게 비치는지를 중요시하는 분이 있을 수 있는데 정해인은 자신 뿐 아니라 모든 스태프까지 마음을 쓴다”며 “자신이 노력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다같이 만들어가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아는 분이다, 그걸 직접 실천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이케 감독은 고경표에 대해 “일단 가끔 지각을 한다, 그런데 이런 부분까지 굉장히 귀여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라며 “와서 자리를 잡고 테스트 컷을 촬영하면 그때부터 얼굴이 달라진다, 집중을 하는 것이다, 촬영 후 조금 있다가 자신으로 돌아오는데 밸런스를 현장에서 너무 잘 잡는다”면서 “집중을 잘하는 분이다, 너무 놀랐다, 밸런스를 잘 맞춘다”고 칭찬했다.

이에 고경표도 “(감독님의)팬으로 작품을 좋아했다, 감독님과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영광이었다”며 “감독님이 저를 귀여워해주셔서 예쁨 받는 게 즐거운 현장이었다”라고 화답하며 웃음을 줬다.

미이케 감독은 김혜준에 대해서는 “자기 역할을 자신의 것으로 잘 소화해 자신을 통해 그대로 전달 표현하는 배우”라며 “사실 우리가 연기할 때 나의 캐릭터가 이런 거니까 하고 연기가 들어가는데 이분은 연기가 아닌 스스로 소화해서 자신의 모습 그대로 보이게 내추럴한 연기하는 분이다”라고 칭찬했다.

행사 말미 정해인은 “(‘커넥트’를 찍으며) 신기하고 놀라운 경험을 많이 했다, 감독님이 머릿속에 편집점과 콘티가 명확하신 것을 느꼈고 필요한 건 과감하게 안 쓰시고 집중할 건 집요하게 하는 순간들이 있었다, 배우에게는 엄청난 에너지를 교감하면서 촬영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로 놀란 것은 장르의 특성상 액션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그때마다 감독님께서 직접 액션을 시연 해주신다, 수많은 영화를 하시면서 다양한 장르 액션 장르물을 만들어서 보통이 아니시구나 하는 걸 느꼈고 실제로 액션을 잘 하셔서 되게 놀랐다, 배우들이 그대로 따라한다기 보다는 감독님이 하시는 몸짓 제스처에서 팁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아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부산=뉴스1)